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지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5분경 미야기현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8km,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마그니튜드(M)는 7.3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미야기를 비롯, 아오모리(青森), 이와테(岩手), 후쿠시마(福島) 등 4개 현의 태평양 연안에서 최대 50cm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테 현에서는 낮 12시16분 60cm, 미야기현에서는 12시25분에 5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2시38분에도 여진으로 보이는 M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진원 부근은 지진활동이 활발해 지난 2월16~26일에도 M 5.0 이상의 지진이 4회 발생했었다.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되기까지 해안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당부를 했다.
일본지진 현황 [사진=아사히신문] |
일본철도(JR) 동일본에 따르면 토후쿠신칸센의 미야기~아오모리 현 사이에서 송전이 중단, 열차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야마가타(山形), 아키다(秋田)의 신칸센과 재래선 일부 구간에서도 열차운행에 혼선이 빚어졌다. 또 미야기와 이와테 현에서는 공립고등학교의 시험이 있었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남민 기자/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