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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홈쇼핑 하반기 첫 전파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이 올 하반기께 첫 전파를 탄다. 제작비는 물론 재고비용까지 떠안기는 기존 홈쇼핑과 달리 방송 참여 중소기업에는 방송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 ‘쇼핑원’(가칭)이 9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중앙회는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홈쇼핑 설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쇼핑원은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향후 전체 채널 편성의 80%이상을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산층 서민에게 유용한 생활밀착형 상품군인 가정용품, 패션의류, 농수축산 상품군 등을 주력 제품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홈쇼핑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방송 제작지원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기들의 자금지원 안정화와 잔여 재고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직매입제를 적극 도입하고,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마케팅과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공익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기존 홈쇼핑과의 차별화하기로 했다.

쇼핑원은 또한 수익을 중소기업상품의 타 유통채널 연계판매, 해외수출 지원, 중소기업ㆍ중소상공인 상생펀드 조성, 중소기업 신유통지원 개발원 설립 등에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유통업체와 거래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원물산의 신홍균 상무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발족으로 판로문제 해소는 물론 기존 홈쇼핑사와 합리적 거래관행 정착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6일 중소기업전용홈쇼핑 채널사업자로 단독 신청한 쇼핑원은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유통센터, 기업은행 및 농협중앙회 등 공공적 성격의 단체와 기관이 전체지분의 78%를 구성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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