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에 이어 110달러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6.44달러 올라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하루에 1~3달러씩 오르던 두바이 가격이 이날 급등한 것은 독일과 프랑스 등의 정유사들이 리비아에서 석유 생산을 중단한것이 영향을 미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0.11달러 오른 배럴당 111.36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런던에 이어 개장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가증산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0.82달러 하락한 배럴당 97.28달러로 마감됐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