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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희라의 뻔뻔(奔奔)차이나>中 신세대 결혼, 연애보다 맞선 선호
결혼 적령기의 중국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맞선이 결혼 및 교제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교제사이트인 스지자위안(世記佳緣)은 23~35세 결혼 적령기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관을 조사해 ‘2010~2011년 중국 남녀 결혼 연애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세대의 유물로 여겨지던 맞선이 중국 젊은세대들에게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 맞선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39%는 맞선을 좋은 연애 수단, 53%는 맞선을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 중국 TV에서는 각종 맞선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고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서도 장쑤(江蘇)TV의 ‘페이청우라오’와 후난(湖南)TV의 ‘워먼웨후이바’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TV 맞선 프로그램을 즐겨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한희라 기자의 뻔뻔(奔奔)차이나는= 중국어 뻔(奔)은 질주하고 달린다는 뜻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길 하나가 새로 생길 정도인 중국에서 사람들도 그 속도를 따라가는 듯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뻔뻔차이나는 엉뚱하기도 하고 재치있기도 하고 때론 충격적이기도 한 일반 중국인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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