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전태수가 음주 폭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에 이어 이번에는 개그맨 황현희다.
황현희는 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화 앞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다.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다 좌회전하는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난 것이다. 이에 서울 구로경찰서는 황현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사고 직후 황현희의 음주 테스트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2%를 측정됐다.
황현희는 경찰 조사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대림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주 반 병 정도를 마신 뒤 차를 몰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황현희는 지난 2004년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 콘서트’의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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