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 LG, SK, 현대차등 15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내달 간담회를 갖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달11일 시내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정위원장과 대기업 그룹 사장들 간 오찬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물가안정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참석대상은 기업총수가 아닌 각 그룹의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20여개 대기업에 대해 부당 단가인하, 발주 취소와 같은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지난해 9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발표된 뒤 시작된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납품대금 지급 연기 등 경미한 법 위반 행위 외에도 납품업체에 과도하게 납품단가를 낮추도록 강요하는 부당 단가인하와 같은 하도급법 위반 사실도 확인한 만큼 적지않은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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