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발(發) 악재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 2070선으로 밀리고 있다.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코스피가 지난 21일 2060선까지 밀린 바 있어 지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32.34포인트(1.53%) 내린 2075.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7.27포인트 하락한 2080.60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조금 더 키운 상태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의 하락폭(-1.40%)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이집트 소요 사태를 빌미로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 지역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 급등한 1123원으로 개장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