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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있어야 결혼 허용”하는 나라...왜?
결혼을 하려면, 신부에게 아파트를 함께 갖고 와야 하는 특이한(?) 나라가 있다. 이 타지키스탄에서 그렇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에서 결혼을 하려는 외국 남성은 앞으로 결혼하려면, 신부에게 아파트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 법률이 제정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아시아공화국인 타지키스탄 의회는 외국인이 타지키스탄에서 결혼을 하려면, 최소한 1년 간 타지키스탄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요건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이 법을 개정한 배경에 대해 입법자들은 “빈곤국가에서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가정이 무너지고 나면, 아이들의부양 책임은 어머니들과 국가로 돌아간다”며 “외국인 남편과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이들의 부양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타지키스탄에서 외국인과의 결혼은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온 신랑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이웃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 등지의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구소련의 붕괴 후 독립한 중앙 아시아의 공화국으로, 1990년대 내전 이후 정치적인 불안정성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수도는 두샨베(Dushanbe)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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