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화학 대장주 LG화학이 주춤한 사이 케이피케미칼, 대한유화(006650), 한화케미칼 등 중소형 화학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이들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유화의 주가는 전일대비 8.64% 오른 11만9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대한유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감안,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낮췄다.
케이피케미칼의 경우 이날 4%를 포함, 최근 6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케이케미칼에 대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3만5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8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1% 급증세를 예상했다.
앞서 KTB투자증권도 케이피케미칼의 목표가를 종전의 2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강력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전일 “4분기 영업이익은 9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고, 1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화케미칼에 대한 목표가를 5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4일째 상승, 하루만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며 4만원대로 올라섰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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