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개선 목적으로 지난 2010년 11월 임시주총에서 10대 1 감자 결의에 성공한 아인스(004870)의 주권거래가 5일 재개됐다.
감자 후 지난 12월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운영자금 확보에 성공한 아인스는 횡령 소송 등 악재를 털고 영업활동에 본격 나서는 등 경영정상화에 매진키로 했다.
PHC파일 제조 및 테마파크 서비스 전문업체인 아인스는 감자후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완료한 바 있다.
여기에 아인스는 2010년 결산을 마무리하며 50억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인스 측은 “정기주총을 여는 시점에는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아인스는 또 지난해 전 감사의 횡령사건과 거액의 소송사건 등으로 진통을 겪었지만 이 같은 악재를 대부분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아인스 관계자는 “횡령사건은 법원 판결 추이를 보면서 자금 회수 대책도 강구하고 있으며 거액의 소송사건은 패소했지만 소송 상대방과 합의에 이르러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실적부진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아인스는 지난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각 사업부별 영업활동을 강화해온 결과 2011년 영업부문에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아인스 관계자는 “PHC파일사업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급공사의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며 “관련 매출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인스월드를 운영하는 테마사업부도 놀이전문업체 월드놀이동산과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사계절 썰매장과 놀이기구 설치를 마무리해 1월 초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진학 아인스 사장은 “지난해 악재에 따른 부담은 덜었지만 회사 정상화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정기주총이 열리는 오는 3월에는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올해에는 무엇보다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영업활성화에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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