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 [외교부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황준국 주유엔한국대사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에 연루돼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하고, 유럽과 아시아는 물론 더 넓은 지역에서의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과의 불법적인 군사거래를 중단함으로써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사는 러시아가 공격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발표를 주목한다면서 “러시아는 북한 무기의 불법적인 조달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는 것을 은폐할 수 없다”며 “이는 여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주유엔한국대표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핵시설이 위험에 노출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