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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주민 신병 확보…“남하 과정·귀순 여부 조사중”(종합)
北 주민, 남북 중립수역서 귀순 표명한 듯
신원식 “1차 보고 받아…주무기관 조사”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지은 작년 10월 동해 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4명이 탄 소형목선이 예인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주민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와 군 당국이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우리 군은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므로 세부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현재 주무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 주민은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에서부터 귀순 의사를 밝혔고, 우리 군이 유도해 교동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이 서해를 통해 남측으로 귀순한 게 공개된 것은 작년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작년 5월 북한 주민 일가족 9명은 목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일각에선 애초 북한 주민 2명이 귀순을 시도했으나 1명의 신병만 확보되고 다른 1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는 관측도 나온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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