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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사거리 80km 차기다연장로켓 이름 지어주세요”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태어나는 명품무기 ‘차기다연장로켓’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방위사업청은 4일 현재 군이 운용 중인 130㎜ 다연장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차기 다연장로켓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차기 다연장로켓은 한국군의 포병전력을 극대화하고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무기로, 2013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 80㎞거리에서 북한의 장사정포를 격파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방위사업청 블로그 또는 전자우편(sg013yk@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방사청이 한국형 기동헬기의 이름 ‘수리온’을 공모를 통해 결정한데 이어 차기 다연장로켓 이름을 공모한 것은 작년 11월 연평도 포격 때와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무기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다연장로켓은 하나의 발사대에 유도로켓과 무유도로켓 등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다용도의 포병 무기체계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차기 다연장로켓은 발사 차량에 다양한 로켓탄을 탑재해 빠른속도로 이동, 발사되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체계”라며 “발사대를 비롯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탄약보급이 가능한 탄약운반차량, 원거리 목표물을 타격하는 로켓탄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구경 130ㆍ131㎜ 다연장로켓(사정 23~36㎞)의 이름은 ‘구룡’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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