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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책과 LP판이 간직한 사연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차마 버리지 못한 사연이 있거나 추억이 담긴 오래된 물건들 말이다.『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2011,아우라)는 그런 사연을 담은 책이다. 오랜된 물건만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만난다고 할까.저자는 독일 유학 시절 주말마다 찾은 벼룩시장에서 수집한 몽당연필, 필통, 은...
2011.03.25 09:24
분노와 열정이 넘치는 청춘
, 의 작가 필립 로스의 책은 처음이다. 강렬한 외침으로 다가오는 (2011,문학동네>는 제목처럼 강렬하다.소설은 1950년 대 초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유대교 집안의 아들 마커스에 관한 이야기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를 돕는 성실한 청년이다. 또래의 아이들처럼 일탈을 꿈꾸지 않는다. 그러나 아버지의 눈에 아들이 발을...
2011.03.25 09:23
이진순 연출 헌정공연 연극 ‘갈매기’
다음달 14일부터 명동예술극장에 오르는 연극 ‘갈매기’는 지촌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으로, 생전 그와 함께 작업해온 각별한 인연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연극에서 아르까지나 역을 맡은 김금지는 국립극장 부설연기인양성소 1기로 입소해 갈매기 초연 당시 니나 역을 맡은 바 있다. 박지일과 함께 뜨린고린 역...
2011.03.24 18:56
구본창, ‘남다른 눈’으로 일상의 소소한 ‘결’ 포착해온 30년
자신을 둘러싼 소소하면서도 클래식한 것들의 미감을 ‘남다른 눈’으로 사진에 담아온 작가 구본창(58)이 개인전을 연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대표 이현숙)는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구본창을 초대해 작품전을 개최한다. 구본창이 5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는 이전 전시완 사뭇 다르다. 지난 30여년을 회고하는, 일...
2011.03.24 17:09
낡은 선풍기·탈…소소함을 보듬은 ‘작가의 시선’
사진작가 구본창 초대전자신을 둘러싼 소소하면서도 클래식한 것들의 미감을 ‘남다른 눈’으로 사진에 담아온 구본창(58)이 개인전을 연다. 작가 구본창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구본창을 초대해 작품전을 개최한다. 구본창이 5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는 이전 전시와는 사뭇 다르다. 지난 30여...
2011.03.24 17:08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 교체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26일과 28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예정됐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I, II’ 공연이 취소됐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에 대해 오케스트라가 신변에 우려를 표시하며 한국 공연 취소를 알려왔기 때문. 통영국제음악제 측은 “잘츠부르크 모...
2011.03.24 11:58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음향사고에 100% 환불
23일 저녁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공연 중 기계적 결함으로 예기치 못한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에 당일 공연 관람 관객에게 전액 환불과 동시에 동일 등급의 초대권 제공을 하기로 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이로 인한 티켓매출 손해액만도 1억에 달한다...
2011.03.24 11:57
<작가들이 그린 자화상>복사꽃 흐드러진 무릉도원…멍한 눈빛에 억겁의 시간이
내 그림 속에는 항상 내가 들어가 있다.화면 위에서 나는 때론 철부지 아이의 모습으로, 때론 풋풋한 청년의 모습으로, 또 때론 지긋한 중년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그 모양새를 달리하며 등장한다. 그리곤 어디선가 한 번쯤 보았음 직한 오래된 옛 그림의 산수풍광(山水風光)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거닐며 노닌다.그림 속 주인...
2011.03.24 11:00
엄마가 엄격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미국에서 엄격한 아시아식 자녀교육법이 통할까. 일명 ‘호랑이 엄마’ 논쟁을 일으킨 중국계 에이미 추아 예일대 법대 교수는 자녀교육법의 핵심은 아이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부모가 나서서 길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른 길로 가도록 엄격하게 지도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이다. 자신...
2011.03.24 10:53
비녀 팔아 언문소설 빌려 읽었다?
조선시대 왕을 비롯해 사대부와 왕실 여성 그리고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한글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됐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한글을 썼을까. 조선시대 한글 생활사 격인 이 책은 세종 25년 한글 창제부터 조선 마지막 왕 순종 때까지 기록 중 한글과 관련된 사건사고 내용을 뽑아 재구성했다....
2011.03.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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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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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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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